(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국내 광고 시장의 점진적 회복과 글로벌 신차 출시에 따른 광고 물량 증가로 올해 이노션(214320)은 실적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매출총이이익 대비 5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성장의 핵심인 미주 지역은 D&G 인수 효과와 캔버스 법인의 비계열 광고 물량 확대로 성장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다.

올해 1분기부터 연결 실적에 반영된 D&G는 기아차 미국판매법인의 크리에이티브 대행사로 연간 500억원 수준의 매출총이익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6년 설립한 미주 법인 캔버스 월드와이드는 영화제작사 ‘안나푸르나’ 등 현지 비계열 광고 물량을 빠르게 확대시키고 있다.

D&G와 캔버스 법인 협력 기반의 크리에이티브·디지털 분석·매체 대행 등 통합 광고 솔루션 제공으로 전통 매체와 디지털 매체 광고 물량이 동시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에 따른 광고 물량 확대는 전반적으로 이전보다 축소됐지만 현대차 그룹이 6월에 개최되는 러시아월드컵의 공식 파트너인 만큼 이노션은 월드컵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의 볼륨 및 전략 차종 출시가 2분기부터 본격화되고 현대차 그룹이 신흥 시장 중에서도 러시아 시장을 가장 집중 공략하고 있는 것과 맞물려 유럽과 신흥시장의 매출총이익은 6월부터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에 투싼, 아반떼, EQ900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 기아차는 하반기에 내수 시장에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 모델, 니로 전기차, 쏘울 신차 등의 출시로 시장지배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현대·기아차의 광고 물량이 확대될 것이다.

2분기 광고성수기 진입 및 M&A를 통한 해외 지역 외형 성장 기대감으로 광고대행사의 주가는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20%, 22% 증가할 것으로 성장성과 더불어 하반기 현대·기아차의 신차 출시가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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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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