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기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 6·13지방선거검증단장이 고양시의회 시의원 후보자의 ‘경력, 공약, 전과’를 꼼꼼히 살펴볼 것을 호소하고 있다. (비리척결본부)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 6·13지방선거검증단(단장 홍재기, 이하 비비척결본부)은 고양시의회가 2015년 2016년 해외출장 씀씀이 전국 2위를 기록하고도 2017년 지방의회 청렴도 평가에선 경기도 최하위를 나타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홍 단장은 “오는 6·13지방선거 투표에서 고양시의원 후보자의 경력·공약·전과 이력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04만 고양시민께서 고양시 시의원 33명(기초 29명, 비례4명)을 꼼꼼히 체크 해 달라”며 “고양시장 후보는 여러 채널로 홍보가 되어 알 수 있으나 시의원은 선거관리위원회 선거공보를 보아야 이 사람이 우리 선거구 후보구나라고 할 만큼 시의원 선택에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홍 단장은 “특히 이번 지방선거 공약 1순위에 고양시의원 후보자들은 ‘민생, 지역경제’를 내세우고 있지만 고양시민의 시선을 빼앗을 만한 인물이 눈에 띠지 않고, 정책이슈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을 요청 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고양시 세금으로 시의원에게 평균 4670만원의 연봉을 지급하는 만큼 후보자의 경력, 공약, 범죄(전과)기록과 필요하면 후보자의 ‘SNS활동’까지도 꼼꼼히 살펴서 3가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홍 단장은 꼼꼼히 살펴야 할 세 가지로 “첫째, 우리지역에서 제대로 봉사 할 일꾼인지 둘째, 고양시의 우수한 공무원들을 견제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춘 후보자인지 셋째, 4차 산업혁명시대를 앞두고 고양시 미래 청사진을 만들고, 급변하는 환경을 헤쳐 나갈 최소한의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를 살펴서 앞으로 4년간 시의원을 잘 못 선택해 각 선거구 시민이 피해보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홍 단장은 “7대 고양시의원(현재)은 조례를 만들고 시민의 재산을 지키는 일에 매우 미흡했다”며 “4명중 1명은 시의회 출범 이후 3년간 조례안 등 각종 의안을 대표로 발의한 적이 없는 무능함을 보였고 특히 비리척결본부가 요진Y-City의 비리 사법조사와 국세청 탈세 고발까지 이어가며 전 방위로 활동하고 있지만 시의원 31명은 요진산업개발로부터 고양시 재산 수천억 원을 받아오지 못하고 시종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며 치명적인 오점을 남겼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또 홍 단장은 “지난해 12월 국민권익위원회 지방의회 청렴도 측정결과 고양시 의회는 10점 만점에 5.88점을 기록하며 경기도 기초단체 의회 중 최하위 4등급 평가를 받아 고양시 의회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내 고양시민의 자존심을 땅바닥에 떨어뜨렸으며 2015년 2016년 지방재정연감 자료에 의하면 고양시 기초의원 1인당 해외 출장비로 연간 326만원 사용해 전국 2위로 돈을 많이 쓴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국민권익위원회 2017년도 지방의회 청렴도 측정 결과 내용.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거 측정 (국민권익위원회)
2015년, 2016년 결산기준 기초의원 1인당 해외출장비 사용 순위 (2015년 2016지방재정연감 결산 자료)

따라서 홍 단장은 “결과적으로 고양시 곳간을 지키지 못해 재산 피해를 당하고도 활동비용은 최고 수준인 것이 청렴도 평가에 그대로 나타났다”며 “104만 고양 시민은 전국 최고 의식수준을 가지고 있지만, 고양시의회 수준은 전국 최하위 수준이기 때문에 이번 6월 13일 지방선거에서 능력 없고, 청렴하지 못한 의원을 뽑는 실수를 다시는 하지 않아야 한다”며 유권자 한 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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