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양천구 관내 청소년으로 조직된 청소년구정평가단이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구 정책’을 평가해 화제다.

양천구(구청장 이제학)는 지난 23일 오후 2시에 양천구청 4층 기획 상황실에서 이희 부구청장, 조훈환 감사 담당관 및 관내 청소년구정평가단 약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상반기 청소년구정평가단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제학 양천구청장을 대신한 이희 부구청장의 축사 후에 이어진 청소년구정평가단 보고회에서 조훈환 양천구청 감사 담당관은 “이제 구정평가는 청소년 관련 시책에 대해서 과거와 다르게 청소년들의 눈높이에서도 평가 받기를 희망 한다”며 “청소년들 각자가 구정평가에 적극적으로 응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공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양천구의 청소년구정평가단은 성인 위주의 구정 참여시스템에서 벗어나 관내 청소년들로 이뤄진 청소년구정평가단이 직접 구에서 추진하는 주요 시책이나 청소년관련 시책사업을 평가하는 제도이다.

양천구 청소년구정평가단은 2000년 발대 이래 생활 속 불편사항이나 참신하고 다양한 의견을 양천구 감사담당관이나 구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의견을 제시하는 방법으로 활동해 왔다.

양천구 청소년구정평가단의 2010년 활동을 보면 양천구 시책에 대해 제안건의 58건 시정요구 25건 문의 3건 등 모두 86건의 평가를 요청했고 이 중 27건 전부수용, 이첩 13건 향후 검토 9건 등으로 모두 49건이 구정에 반영되어 반영 비율 57% 로 매우 높은 편이다.

한편, 양천구청 조훈환 감사 담당관은 “청소년들은 우리 양천구의 미래이며 희망이라”며 “우리가 외치는 ‘살기 좋고 살고 싶은 희망 양천’이 청소년구정평가단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구호에 그치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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