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현대차(005380)는 5월 31일 자동차 생산 공장 합작 법인과 관련해 광주시에 ‘사업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는 의향서에서 “광주시가 주체가 돼 노·사·민·정 대타협 공동결의를 기반으로 빛그린 국가산업단지 내에 조성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지속 창출 위한 사업과 관련해 여러 투자자 중 한 일원으로서 사업 타당성 및 투자 여부 등 검토를 위해 협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차는 투자가 확정되더라도 신설법인의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고, 비 지배 지분으로 일정 지분만을 투자해 ‘경제성 갖춘 신규 차종’의 생산을 위탁하고 공급받는 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대차는 “현재 노·사·민·정 대타협 공동결의를 기반으로 빛그린 국가산업단지 내에 조성 추진중인 자동차 생산 공장 합작 법인의 자동차 생산 위탁 규모는 위탁 생산 신차의 시장 수요 등을 감안한 합리적 수준으로 논의될 예정이다”고 언급했다.

한편 현대차는 “노·사·민·정 대타협 공동결의를 기반으로 빛그린 국가산업단지 내에 조성 추진중인 자동차 생산 공장 합작 법인에 대한 투자비의 최대 10% 보조금, 취득세 75% 감면, 재산세 5년간 75% 감면, 교육·문화·주거·의료 복지지원 등 대규모 인센티브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시는 자동차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조방식(직접생산·위수탁생산), 투자방식(단독투자·공동투자·2개 이상 기업, 공공기관, 지역사회가 합작투자) 등 기업 투자 유형을 구체적으로 공개했고 시가 주도해 광주시 뿐만 아니라 완성차, 지역 기업 등 다수의 기업이 참여하는 합작 신설법인 설립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따라서 현대차는 “향후 광주시 및 여러 투자주체들과 사업 타당성 등 제반 사항을 면밀히 협의해 투자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며 투자가 결정되면 이후 절차에 따라 투자 규모, 위탁 생산 품목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고 알렸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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