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글로벌 주식시장은 올해 1월말 고점에서 더딘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16년 하반기에서 올해 2월까지 이어진 안정적인 시장국면에서 리스크에 대한 큰 부담없이 높은 투자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

골디락스라 불리는 경제상황은 자산시장에서도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이상적인 가격 흐름을 만들어 냈다.

그러나 연초 이후 자산시장의 안정성은 지난해와 달리 낮아지고 동일한 리스크 수준에서 기대할 수 있는 수익률이 하락했다.

이는 자산시장의 안정성이 충분히 회복되기까지 자산배분 차원에서 위험과 안전자산간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임을 시사한다.

선진과 신흥 주식시장은 2월의 변동성 국면 이후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 2012년 유럽 재정위기 수준까지 악화됐던 선진 주식시장의 안정성 지표는 평균 수준으로 회복했다.

1분기 약보합에 머물렀던 위험자산의 추세적인 반등을 위해서는 경제 펀더멘털이 소비회복과 같은 후행적 지표로 확인되어야 하지만 안정성 회복 시그널은 투자환경 개선을 반영하고 있어 위험자산 선호가 재개되고 가격 반등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현종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자산배분 포트폴리오에서 성장성 자산인 주식 비중을 소폭 확대했으며 글로벌 주식 가운데 선진주식을 가장 선호한다”며 “미국을 제외한 선진국 경기 모멘텀은 미약하지만 글로벌 경기는 확장국면을 연장해 나가고 자산시장의 안정성이 개선되면서 위험자산 가격을 지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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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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