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우리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 플랫폼을 통해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게임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게임즈는 29일 서울 워커힐 에스톤하우스에서 ‘디게임즈 로드쇼 2018 IN SEOUL’를 개최하며 블록체인 기반 게임 플랫폼 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디게임즈 플랫폼은 작년 3월부터 시작됐으며 내부 테스트를 거친 후 내년 5월 CBT(클로즈베타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디게임즈 플랫폼 메인체인 론칭시기는 내년 3분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장을 비롯해 디게임즈 주요 임직원과 관계사들이 참석했다.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산업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4차산업 핵심인 모바일 블록체인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5월초 블록체인 콘텐츠 협회 추진 위원회를 발족했다”며 “디게임즈가 어려운 모바일게임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디게임즈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에 대한 특징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디게임즈 플랫폼은 크게 메인체인과 서브체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누구나 자유롭게 게임을 올리고 서비스 할 수 있는 탈중앙화를 지향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게임 아이템을 자유롭게 코인으로 사고 팔수 있도록 하고, 개발자들에게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이디어 단계의 게임을 인큐베이팅할 수 있는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디게임즈는 이번 자사의 플랫폼을 통해 개발사에게는 ▲게임 저작권 보호와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시할 수 있고 ▲유저에게는 다시 재미를 부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 게임시장의 양극화 해소와 새로운 게임생태계 구축을 통해 ▲플랫폼 이용자에게는 누구에게나 투명한 보상이 주어질 것이며 개발비 역시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디게임즈 플랫폼에 참여하기로 한 업체로는 ▲몬스터하우스 ▲APX소프트 ▲미스터게임즈 등이 있다. 몬스터하우스는 월드 아쿠아룸·월드볼·월드블록퍼즐을, APX소프트는 스트라이커즈1945·사무라이 에이스:텐가이 에피소드1을, 미스터게임즈는 라바히어로즈를 입점할 계획이다.

또 중국 게임사 역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해피시티·해피레스토랑·제네시스플래닛·원더풀스토리·카오스월드·빗라이프 등을 개발하고 있다.

디게임즈의 파트너로는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한국게임개발자협회, 123게임즈, 몬스터하우스, 디지털프로그, 스프링컴즈, 루노소프트, 오르고소프트 등 이 참여 중이다.

디게임즈측은 “블록체인 기반 디게임즈 플랫폼을 통해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게임 생태계를 만들어나가겠다”며 “4차산업 혁명을 선도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디게임즈는 이날 블록체인망을 개발한 보포(Bopo), 고객운영 시스템 기업 M.I.T TNB, 휴대전화 보안 프로그램 개발사 MIXIN과 업무협약(MOU) 체결식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디게임즈는 각 사들과 협력을 통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개발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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