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2월 17일 개봉한 영화 <그대사>의 OST가 각종 음원 차트를 휩쓸고 있어 영화뿐만 아니라 영화 속 OST까지도 사랑을 받고 있다.

영화<그대사>는 설레는 사랑을 시작하는 ‘만석’(이순재), ‘이뿐’(윤소정)과 커플 평생 일편단심 한 사람만을 사랑하는 ‘군봉’(송재호)과 ‘군봉 처’(김수미) 커플의 순수하고 따뜻한 사랑을 다룬 작품으로 세대를 초월하여 느낄 수 있는 사랑이란 단어를 생각해주는 영화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개봉한 이후에도 시사회와 마찬가지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어 롱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영화 속 감동을 배가시키는 OST음악이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됐다.

영화<그대사>의 OST가 발매되고, 얼마되지 않아 OST에 수록된 곡들이 온라인 음원 사이트 상위권에 진입하며 네티즌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영화의 마지막 부분을 더욱 아름답고 가슴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옥상달빛의 ‘들꽃처럼’이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옥상달빛은 여성 2인조로 구성돼 2008년도 19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 입상하며 실력파 뮤지션으로 꾸미지 않은 목소리, 일상적인 가사, 아름다운 멜로디로 사랑 받는 아티스트다.

이러한 옥상달빛의 꾸밈없는 목소리는 영화 속 인물들의 감정과 잘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감동으로 다가온다.

또한, 루시드 폴의 ‘우리 아름다운 시간은’ 도 역시 상위권에 오르며 인기몰이 중이다. ‘우리 아름다운 시간은’은 강민국 음악감독이 작곡한 멜로디에 루시드 폴이 직접 작사해 완성된 곡으로 루시드 폴이 영화 <그대사>를 보고 작사한 곡이다.

영화 첫 부분에 울려 퍼지는 루시드 폴만의 나즈막한 목소리와 세련된 피아노 선율은 영화를 보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영화<그대사>의 OST을 들은 네티즌들은 “영화도... 노래도... 가슴을 따뜻하게 하네요”(최성미님), “영화만큼 아름다운 OST”(musicbuff님) 등의 반응을 보이며 영화뿐만 아니라 OST까지 좋은 평을 받고 있다.

<그대사>는 2월 17일 개봉, 전국 250개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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