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이 2018년 5월 3주(5.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5%, 전세가격은 0.11%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

▲전국 : -0.05%=역세권이나 산업단지 인근 등 배후수요 풍부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신규 공급물량 증가와 더불어 금리 상승 추세, 보유세 개편 예고 등으로 관망세 확대됐다.

특히 서울은 단기간 급등된 가격과 재건축 부담금 현실화로 매수심리 크게 위축되고 경기 등 인근 대체지역 신규아파트로 수요 분산됨에 따라 안정세 이어가는 등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대구(0.05%), 서울(0.04%), 전남(0.04%), 세종(0.03%), 광주(0.03%)는 상승, 경남(-0.33%), 울산(-0.20%), 충북(-0.14%), 경북(-0.14%), 충남(-0.14%) 등은 하락 했다.

또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56→59개) 및 보합 지역(19→24개)은 증가했고 하락 지역(101→93개)은 감소했다.

▲수도권 : 0.00%=서울은 0.04% 상승했고 경기와 인천은 모두 0.02% 하락했다.

▲지방 : -0.09%=광주·대구는 정비 사업구역 인근 및 입지 양호한 인기단지 중심으로 상승세 이어가고 세종은 신규분양시장 호조 및 추가상승 기대감 있는 행복도시 내 선호단지 수요로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울산․경상․충청권 등은 지역 기반산업 침체로 수요 감소하고 신규공급 증가로 미분양 적체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서울 : 0.04%=재건축단지는 반포현대 재건축 부담금 통보 영향으로 매수심리 크게 위축되고, 기존 아파트도 수도권 전체적인 신규공급물량 증가와 정책 규제 등으로 관망세가 확대되며 유사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북 14개구 : 0.07%=서대문구는 뉴타운 조성에 따른 거주여건 개선 및 신축대단지 수요로, 은평구는 재개발 이주수요로 상승했으나, 광진구는 가격 상승폭 높았던 단지 위주로 하락 전환되고, 노원구는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매수문의 급감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남 11개구 : 0.01%=거래 소강상태로 보합세 우세하나, 구로구는 역세권 수요 및 인근(양천·영등포구) 대비 낮은 가격 메리트로, 동작구는 저평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고, 강남·서초·송파구는 하락세가 지속됐다.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동향

▲전국 : -0.11%=계절적 비수기와 입주물량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안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공급이 부족하거나 거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은 국지적으로 상승했으나 서울 및 경기는 공급은 증가하나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수요 감소하며 하락세 유지되고, 경상․충청․강원권은 공급증가 및 지역경기 침체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대구(0.00%)는 보합, 세종(-0.52%), 울산(-0.27%), 충남(-0.24%), 경남(-0.22%), 경북(-0.17%), 경기(-0.13%), 강원(-0.11%), 충북(-0.11%), 부산(-0.09%)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24→17개) 및 보합 지역(30→28개)은 감소, 하락 지역(122→131개)은 증가했다.

▲수도권 : -0.10%=서울은 0.08%, 경기는 0.13%, 인천은 0.05% 하락했다.

▲지방 : -0.12%=대구는 달성군(세천지구)에서 인구 유입되며 하락에서 보합 전환되고, 강원․충청권은 전세물량 누적으로 하락세 이어가는 가운데, 광주․전남은 이사비수기로 인한 수요감소 및 공급증가로 하락 전환되고, 경남은 거제 및 진해에서 경기침체로 인한 인구감소와 공급증가 영향으로 하락폭이 확대되는 등 전체적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서울 : -0.08%=계절적 비수기로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공급물량은 증가하며 안정세를 이어갔다.

▲강북 14개구 : -0.03%=종로구는 직주근접 수요로 상승했으나, 성북․마포․서대문구는 계절적 비수기로 물량은 증가하나 수요 감소로 하락하는 등 전체적으로 8주 연속 하락했다.

▲강남 11개구 : -0.13%=영등포구가 저가매물 해소되며 상승 전환됐으나, 강남4구는 물량 증가 영향 등으로 매매가격과 동반하락세 지속되는 등 전체적으로 12주 연속 하락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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