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 개막식에서 허인 KB국민은행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KB국민은행이 취업박람회를 개최한 가운데 허인 행장이 올해 신입사원 채용은 은행연합회의 채용 모범규준에 따라 실시할 것임을 밝혔다.

국민은행은 서울 코엑스에서 250여 우수기업이 참여하는 ‘2018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허인 행장은 “현재 은행연합회에서 마련 중인 은행권 채용절차 모범규준을 충실히 따라 신입행원을 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채용확대 계획에 대해서 허 행장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신입 직원 500명을 채용한데 이어 올해는 60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어 그는 “비대면·모바일에 맞는 인재를 많이 채용할 것”이라며 “비대면, 모바일에 맞는 인재를 채용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다음날 초 특성화고 졸업자 등을 대상으로 우선 채용 절차를 시작하고 오는 8~9월에는 대졸 신입사원을 선발해 총 600명 규모로 채용을 진행한다.

또 필기시험에서 논술 전형을 치르지 않고 서류와 면접 전형에서 외부인사 또는 외부기관을 참여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KB금융은 국민은행을 비롯해 KB증권 110명, KB손해보험 50명, KB카드 55명, 기타 계열사 185명 등 올해 총 1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으로 5년간 총 45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서울 코엑스(COEX) D홀에서 진행된 ‘2018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관을 둘러보고 있다. (KB국민은행)

한편 허 행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KB굿잡’을 통한 일자리 창출 확대 방안도 발표했다. 연 1회 개최하던 취업박람회를 유관기관과의 공동개최를 포함해 연 5회 이상으로 확대하고 취업박람회 참가기업 대상 채용지원금 지원한도를 채용인원 1인당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2배 늘리기로 했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KB굿잡’을 통해 지금까지 총 1만4000여명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인재를 채용한 구인기업에게도 채용지원금이 지원됐다. 이달 현재 ‘KB굿잡’을 통해 제공된 일자리정보는 누적 5만4000여개에 달한다.

이번 박람회는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며 박람회에 참석한 구직자 300명에게는 선착순으로 면접지원금 1만원을 지급한다.

허 행장은 “이번 박람회가 구직자에게는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직장을, 기업에게는 미래를 함께 할 인재를 연결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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