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국제유가가 인상하면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0.1% 소폭 올랐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4.13으로 한 달 전보다 0.1%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서는 1.6% 올라 지난 2016년 11월 이후 1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나타내는 지표로 소비자물가를 선행한다.

4월 생산자물가가 전월대비 상승한 것은 국제유가 인상의 영향이다.

지난달 두바이유의 월평균 가격은 배럴당 68.27달러로 전월(62.74달러)보다 8.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석탄및석유제품이 경유(6.2%), 휘발유(5.2%), 나프타(4.9%) 등을 중심으로 3.1%나 올랐다. 반면 전기및전자기기와 제1차금속제품은 각각 0.8%, 0.3% 하락했다.

서비스 물가도 전월보다 0,1% 상승했다. 특히 음식점 및 숙박은 한식(0.3%), 호텔(4%)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4% 올랐다.

농림수산품도 축산품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전월보다 0.4%나 올랐다. 농산물은 전월대비 -1.1% 하락한 반면 축산물은 3.6% 상승했다. 수산물은 0.8% 내렸다.

수입을 포함해 국내에 공급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올랐다. 1년 전 같은 기간과는 2% 상승했다.

국내 출하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을 기준으로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도 0.1% 올라갔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0.7% 올랐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