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지난 9년 간 타이어 유통마진이 급성장했다. 타이어 제조사 평균가격이 제자리 걸음을 하는 동안 유통단계를 거친 소매가격은 72%나 급등했다.

그 동안 제조업체가 늘린 연구개발과 마케팅 활동의 수혜가 유통업체에 집중된 결과다. 대표적 유통전문업체인 타이어뱅크의 고속성장이 이를 반증한다.

향후 온라인 판매의 성장으로 타이어 유통이 다시 한번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타이어(161390)는 수입산의 확산과 경쟁심화에 따른 내수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해 3분기부터 유통구조 혁신을 시도 중이다.

이는 도매를 최소화하고 소매를 강화하며, 판매전문점인 티스테이션의 수입산 타이어 취급 확대가 골자다.

도매상들의 초기 반발이 있지만 정착되면 매출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 티스테이션 탐방을 통해 이러한 시도의 정착 가능성을 현장에서 점검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타이어는 非타이어 매출을 지난해 1조원에서 2020년까지 2조원 이상으로 높일 계획인데 이 중 대부분이 수익성이 높은 유통에서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영업이익은 2분기에 2천억원대를 회복하고 3분기에도 내수와 미국에서의 낮은 기저효과와 동계용 타이어 판매호조가 반영되며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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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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