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품의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신규취급액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 달 만에 소폭 하락했다.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2018년 4월 기준 코픽스 공시’에 따르면 4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1.79%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내려갔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올해 들어 2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3월에 상승했으나 지난달 들어 또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KEB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반면 잔액기준 코픽스는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4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1.8%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9월부터 상승세를 이어왔다.

잔액기준 4월 코픽스 금리가 오르면서 코픽스 금리에 연동하는 은행권 변동대출 상품 금리도 일제히 인상된다.

한편 최근 4주간 공시된 단기코픽스 금리는 1.59~1.62%로 나타났다.

통상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므로 잔액기준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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