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NHN(대표 사장 김상헌)은 NHN비즈니스플랫폼(대표 최휘영, 이하 NBP)을 통해 오픈마켓 형 구조의 서비스를 연내에 선보인다.

이에 따라 기존 옥션, 지마켓, 11번가 등 주요 오픈마켓쇼핑몰은 물론 다나와, 에누리닷컴 등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미 주요 오픈마켓쇼핑몰들은 네이버 지식쇼핑내 상품정보를 제공을 중단했다. 그리고 이베이는 옥션, 지마켓 등을 중심으로 한 가격비교사이트인 어바웃(about)을 출범시켜 자체 지능형 가격비교를 시작하고 있다.

따라서 오픈마켓은 네이버, 옥션, 지마켓, 11번가 등의 4강 경쟁체제, 가격비교는 네이버, 다음, 어바웃 등의 3강 경쟁체제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인해 가격비교사이트 등으로 코스닥에 상장한 다나와와 에누리닷컴은 컴퓨터, 가전분야에 특화됐지만 이 부분에서는 네이버, 다음에 이어 어바웃 그리고 옥션 등의 초대형 오픈마켓·가격비교사이트와 경쟁아닌 경쟁을 하게 됐다.

특히 다나와, 에누리닷컴은 초대형 경쟁사이트 외에도 곧 출범 예정인 용산전자상가를 중심으로 한 오픈마켓 미투샵과의 경쟁도 불가피하게 됐다.

NHN은 이번 결정에 대해 “상품정보는 정보유통플랫폼인 네이버의 중요한 검색정보 중 하나인데 최근 일부 거대 오픈마켓 사업자들이 판매자들의 상품정보 제공을 중단하는 등 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이에 검색 서비스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해서는 판매자들이 상품정보를 네이버에 직접 등록할 수 있는 오픈마켓 형식의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NBP 최휘영대표는 “이번 결정으로 네이버는 상품 정보에 대해서도 언제나 광범위하고 풍부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 동안 축적해온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가장 경쟁력있는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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