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NHN엔터테인먼트(181710)가 예상을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2313억원으로 예상수준을 기록했으나 마케팅비용이 크게 감소하며 영업이익은 154억원으로 예상을 상회했다.

견조한 매출의 견인차는 보드게임였다. 보드게임매출은 규제가 지속됐음에도 불구하고 1분기 PC게임 매출의 70%를 상회하면서 견조한 성장을 지속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PC게임 매출은 전분기대비 7.2% 증가하며 견조한 모습을 기록했다.

반면에 모바일게임은 신규 흥행게임의 부재에 기존 게임들의 매출감소로 전분기대비 2% 감소했다.

기타부문에서는 전반적인 비수기효과로 커머스, 기술, 엔터테인먼트 매출이 감소한 가운데 페이코 거래확대 및 인크로스 연결편입효과가 두드러졌다.

마케팅비용은 전분기 웹툰서비스 ‘코미코’, 신규게임 “컴파스” 마케팅비용 지출이 집중됨에 따라 1분기 상대적으로 지출요인이 적어 전분기대비 27% 감소했다.

지난 2월말 규제일몰 시점에서 시장은 보드게임의 규제완화를 기대했으나 불발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드게임은 견조한 매출증가를 지속하고 있다.

물론 계절성을 피해가기 어렵다는 점에서 2분기 매출감소는 불가피해 보이나 높은 마진율을 기반으로 이익개선을 주도하고 있음에 틀림없다.

또 하나 아쉬운 부문은 모바일게임의 부진이다. 2016년 분기평균 690억원을 상회했던 NHN엔터테인먼트의 모바일게임매출은 2017년 680억원 수준으로 내려앉았고 1분기에는 636억원을 기록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분기 리듬액션게임, ‘피시아일랜드2’ 및 하반기 ‘크리티컬옵스’ 등의 라인업이 출시될 예정이나 공격적인 성과는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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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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