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BKNG의 1분기 매출액은 29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플랫폼을 통한 숙박, 항공, 레스토랑, 렌터카 예약 서비스 매출액(agency revenue)과 직접 확보하고 있는 여행 상품 판매 매출액(Merchant revenue), 광고수익을 포함한 기타 매출액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18%, 19%, 50% 늘었다.
Booking Holdings(BKNG)는 1분기부터 매출액 인식 기준을 고객의 check-out에서 check-in 기준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부활절(4월 1일) 기간 일부 여행 서비스 매출액이 1분기에 반영된 효과도 있었다.
영업이익은 7.3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1%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1.9%p 개선됐다. 순이익은 6.1억달러로 33% 증가했는데 견조한 영업이익에 CTIP을 통한 지분법이익이 반영됐다.
1분기 실적은 경영진이 제시했던 가이던스(매출액 17.5~21.5% 증가, 영업이익 6~10% 증가 등)을 뛰어넘었고 시장 예상치도 상회했다.
1분기 총 예약금은 250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숙박 예약, 자동차 렌트 일수, 항공사 티켓 판매는 각각 13%, 1%, 2% 늘었다.
글로벌 여행 수요가 견조하게 이어지면서 BKNG와 함께 경쟁사의 실적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BKNG는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장기적으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BKNG가 보유하고 있는 자체 브랜드 플랫폼 내에서 고객의 예약이 이뤄지도록 하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매출액 증가율이 낮아질 수 있는 영향이 있지만 TV 광고 확대, 자체 플랫폼간 연계 서비스 강화,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 화대, 가격 할인 등을 통해 BKNG의 플랫폼인 Booking.com, princeline.com, KAYAk, Agoda.com, Rentalcars.com, OpenTable 등의 방문 및 예약을 늘리는 전략이다.
Agency 중심의 매출 구조를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높은 이익률을 가진 BKNG는 브랜드 및 상품 광고를 늘리고 있다. 또한 미국 평균 숙박 요금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인데 반해 최근 BKNG의 평균 숙박 요금은 1% 정도 낮아지고 있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BKNG의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6.4%, 20.5% 증가할 전망이다”며 “영업이익률은 37.1%로 예상돼 글로벌 주요 경쟁사 평균 22% 대비 높다”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BKNG는 호텔 이외에 다양한 형태의 숙박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M&A를 통해 외형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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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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