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JB금융지주(175330)의 1분기 지배순이익은 642억원으로 컨센서스 및 추정치를 각각 6%, 2% 상회했다.

1분기 충당금이 예상보다 160억원 많이 적립됐지만 수수료이익이 124억원 더 나오면서 대체로 추정치에 부합한 셈이다.

1분기 대손율은 부실기업 2건에 대한 174억원 충당금 적립으로 0.46%를 기록했다.

한편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1분기 대손율은 0.33%였다. 금리인상과 수익성 중심 대출 포트폴리오 전략에도 불구하고 실질 건전성 지표가 안정적으로 유지됨에 따라 올해 대손율은 0.40%로 여전히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 은행합산 NIM은 2.35%로 전분기대비 6bp 개선되며 은행 중에 NIM 개선폭이 가장 컸다.

그 중 예대 리프라이싱 효과가 4bp, 수익성 중심의 대출 포트폴리오 변화 효과가 2bp였다.

변동금리대출 비중이 82%로 70% 내외의 타행대비 높고 기존 저리의 중도금대출 상환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올해 연중으로 NIM은 견조하게 상승할 전망이다.

한편 1분기 은행 원화대출금은 전분기대비 0.2% 성장에 그쳤다. 중소기업대출이 전분기대비 1.6% 증가했지만 주택담보대출이 1.9% 감소했기 때문이다.

2015년부터 집중적으로 취급한 중도금대출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상환되고 있는데 다만 신규 중도금대출 취급 및 잔금대출 일부 전환, 중소기업대출 성장세 확대 등으로 대출규모는 적정 수준에서 관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부진한 대출성장에도 불구하고 대손율이 0.40% 내외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금리인상에 따른 NIM 개선이 가파른 점은 강점이다”며 “NIM 상승에 기초해 올해 ROE는 8.7%로 전망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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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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