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IEFCL CEO 무니쉬 진달, 대우건설 플랜트사업본부 이연우 상무 (대우건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대우건설(047040)이 한화로 약 3100억 원(2억 8850만 달러) 규모의 인도라마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인도네시아 석유화학그룹인 인도라마社(Indorama Corporation)의 나이지리아 자회사인 IEFCL(Indorama Eleme Fertilizer & Chemicals Limited)가 발주한 인도라마 요소비료 생산 플랜트 신설 공사는 나이지리아 포트하코트(Port Harcourt) 지역의 엘레메(Eleme) 석유화학단지에 일일 암모니아 2300톤, 요소 4000톤을 생산하는 비료공장을 건설하는 대형 플랜트 사업이다.

2호기 전체 플랜트 공사비는 약 7억 달러 규모(추정)로 대우건설은 이 중 시공 역무를 맡아 발주처와 총 2억 8850만 달러(한화 3100억원)를 계약하고 32개월 동안 공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2년, 세계 최대 규모(단일 호기 기준)의 요소비료 생산 플랜트인 인도라마 1호기를 수주해 2018년 3월 성공적으로 완공했다.

이 과정에서 대우건설은 발주처로부터 비료 플랜트 건설 수행능력과 탁월한 현지 사업 운영 능력을 인정받아 동일 용량인 이번 2호기 플랜트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인도라마 플랜트 공사 위치도 (대우건설)

한편 나이지리아는 자국기업 우선 정책, 현지 인력 및 자원 활용 의무 법령, 치안 불안, 개성이 강한 현지 문화 등의 이유로 상대적으로 외국 건설업체들이 공사를 수행하기 어려운 환경을 가진 국가로 평가되어 왔다.

하지만 대우건설은 1978년부터 나이지리아에 진출해 현재까지 67개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으며 주요 발주처 및 현장 인근 지역사회와 깊은 신뢰관계를 유지하며 오랜 기간 현지에서 활발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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