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게임업체 해긴이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투자자들로부터 8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해긴에 투자된 자금은 기존 투자자금을 포함해 100억원을 넘었다.

특히 해긴은 순우리말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산다’는 뜻으로 박지영 전 컴투스 대표와 함께 컴투스를 공동 창업했던 이영일 대표가 작년 11월에 설립한 게임회사다.

이번 투자는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의 스톰벤처스가 전체 투자를 리드했으며 중국의 텐센트, 본엔젤스, 넷마블-코나 펀드, 데브시스터즈가 참여했다.

투자를 리드한 스톰벤처스는 컴투스가 코스닥 등록하기 전에도 투자했으며 특히 이번 투자를 결정한 남태희 대표파트너는 컴투스의 사외이사로도 7년간 이영일 대표와 같이 호흡을 맞춘 경험을 가지고 있다.

해긴의 이영일 대표는 이번 투자에 대해 “안정적인 게임 개발의 기반이 마련돼 보다 게임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게 돼 투자자분들께 감사하다”며 “좋은 결과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임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해긴에서는 신규 입사자들 대부분에게 이영일 대표의 개인지분에서 일부를 무상으로 증여했을 뿐 아니라 스톡옵션도 이번 투자자들의 투자단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지급해 모든 직원들이 회사의 주인의식을 가지도록 했다.

해긴측은 “현재 3~4종의 여러 장르의 타이틀을 개발 중으로 올 여름부터 출시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라며 “국내보다 미국이나 해외 쪽에서 먼저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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