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종근당(185750)의 별도기준 1분기 매출액은 2185억원(YoY, 4.2%), 영업이익은 192억원(YoY, 14.7%, OPM, 8.8%)을 기록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세전이익은 126억원(YoY, -20.9%), 당기순이익은 30억원(YoY, -73.7%)을 기록했다.
종근당그룹은 2013년 11월 지주사인 종근당홀딩스와 사업담당 신설기업인 종근당으로 인적분할을 단행했는데 올해 1월 회사분할 이후 신설법인인 종근당이 절차에 따라 세무조사를 받았다.
기업분할과 지주사 체제 확립에 따른 정기 세무조사로 세금 추가 납부가 결정됨에 따라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84억원 감소된 30억원을 기록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종근당은 지난해 99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집행 2016년 대비 약 10% 적게 집행하면서 영업이익은 27.4%나 증가했다.
올해 연구개발비가 1200억원까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1분기에는 전년대비 2.5% 정도 감소한 156억원만을 집행, 작년 1분기 기저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14.7% 가까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매출액 성장은 4.2%에 불과 크게 성장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비용 절감, 그것도 R&D 비용 절감으로 이익이 증가하는 실적에 대해 현재 시장은 큰 밸류에이션을 부과하지 않는다.
작년 말 유럽에서 임상 1상이 종료된 CKD-506 자가면역질환치료제(HDAC6 저해제)가 상반기 유럽에서 임상 2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 FDA에 임상 1상 IND를 제출한 CKD-504 헌팅턴증후군 치료제(HDAC6 저해제)도 상반기 내에 IND가 승인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2분기부터는 R&D 비용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R&D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훼손될 수 있다”며 “그러나 이러한 본격적인 해외 임상 진입이 오히려 종근당의 가치를 상승시켜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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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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