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현대차(005380)의 1분기 실적은 파업과 환율로 부진했다. 영업이익은 6813억원(-45.5%, OPM 3.0%)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내 추정 손실은 파업으로 인한 원가율 상승이 약 3000억원, 원화강세가 약 2500억원이다.
4분기 파업 당시에 높은 원가율로 생산된 차종들이 1분기에도 판매되면서 원가율을 악화시켰다.
한편 에어백 리콜비용 750억원을 예상했으나 미반영됐다. 이는 2분기에 최대 2900억원 반영되고 이후 부품업체로부터 비용을 보상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 3~4년간 잘못된 시장대응으로 인해 기초체력이 약해진 대가를 톡톡히 치르는 중이다”며 “2분기까지 리콜 및 환율로 인해 실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나 회복의 방향성은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중국 판매가 9월까지 기저효과로 증가하는 가운데 2분기 내수시장에서 싼타페와 그랜저의 쌍끌이 판매가 실적회복을 이끌 전망이다”며 “중장기적으로는 SUV라인업 확대와 신형엔진 출시로 인한 연비경쟁력 회복으로 턴어라운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