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올해 1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은 오피스 공급과 공실률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임대료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 기업 경기가 위축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올해 1분기 오피스 공급 증가에 임대료(0.01%↓)는 하락하고 공실률(0.8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가 동향=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0% 증가세가 지속되는 등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나 소비심리는 아직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일부 지역의 주력산업 침체 등으로 인해 모든 상가 유형에서 공실률이 상승했으며, 투자수익률도 둔화됐다.
▲공실률=오피스 공급증가와 기업 경기 및 소비심리의 위축 영향으로 오피스와 상가 모두 전분기 대비 공실률이 상승했으며 전국 평균 공실률은 오피스가 12.7%, 중대형 상가는 10.4%, 소규모 상가는 4.7%로 나타났다.
▲임대료=시장임대료 변동을 나타내는 임대가격지수는 전 분기 대비오피스는 0.01% 하락했고 상가의 경우 중대형 및 집합은 0.10%, 0.03% 상승했으며 소규모는 0.10% 하락했다.
또 전국 평균 임대료는 오피스(3층 이상 평균)가 1만7200원/㎡, 상가(1층 기준)는 중대형 2만9100원/㎡, 집합 2만8600원/㎡, 소규모 2만900원/㎡ 순으로 나타났다.
▲투자수익률=투자자의 관심 지속으로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전 분기 대비 0.12%p 상승한 1.85%로 나타났으며 중대형 상가는 0.12%p 하락한 1.72%로 집계됐고 또 소규모 상가는 0.12%p 하락한 1.58%, 집합 상가는 0.05%p 상승한 1.71%로 나타났다.
특히 저금리(기준금리 1.50%)로 인해 상가 건물 등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거래가 증가하면서 자본수익률(자산가치 변동)이 오피스 0.69%, 중대형 상가 0.60%, 소규모 상가 0.60%, 집합 상가 0.48%를 기록하는 등 자산가치 상승이 이어졌다.
▲지역 동향=부산지역은 개발 호재 및 관광객 증가에 따른 상권 활성화로 부산 해운대․동래역․서면 상권 등의 임대료가 상승했으며, 충남지역은 장기간의 공실지속 및 유동인구 감소로 인한 상권 활성도 저하로 충남 서산․두정․보령 상권 등의 임대료가 하락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