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국토해양부에서는 지난 3년 설연휴 기간(설날 전후 6일간) 동안 도로교통사고를 조사 분석한 결과, 평균 3300여건의 사고가 발생해 100여명이 사망하고 5900여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시간대로 보면, 날이 어둡고 통행량이 증가하는 저녁시간대(6~8시)에 사망자 비율이 평상시보다 10% 정도 높고 심야에도 증가했다.
또한 사망자 비율을 법규 위반별로 보면, 중앙선 침범(10.7%), 신호위반(5.4%), 과속운전(4.7%) 순으로 분석됐다.
특히 장거리운행, 지정체 반복 등으로 인해 운전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일부 혼잡 완화구간에서 과속으로 인해 사망자가 평상시(2.6%)보다 2배정도 높았다.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도로교통사고를 최소화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교통안전대책을 마련, 시행한다.
한편, 설연휴 기간 동안 교통안전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국토해양부는 장관을 비롯한 간부급이 직접 도로공사, 버스터미널, 서울역, 공항, 인천 연안여객터미널 등 관련 현장을 방문해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관련 종사자에 대한 안전운행을 당부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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