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한국은행이 화폐 제조비용 절감을 위해 5월 한 달간 ‘범국민 동전교환 운동’을 실시한다.

한은은 지난 2008~2017년까지 실시한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으로 모두 3808억원 어치의 동전 28억개를 회수했다. 이를 새로 제조할 때 드는 비용인 284억원을 매년 아낀 셈이다.

한은은 범국민 동전교환 운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동전을 재활용하고 있음에도 상당량의 동전이 묵혀지고 있어 매년 6억개 내외의 동전을 제조하고 있는 실정이다.

참여방법은 가정이나 사무실 등에 보관하고 있는 동전을 은행이나 새마을금고, 신협, 저축은행, 우체국, 농·축협 영업점에 가져가 지폐로 교환하거나 입금하면 된다. 일부 영업점에는 동전입금기나 무인기기가 비치돼있어 이를 이용하면 된다.

지폐로 교환하고 남은 동전을 금융기관에 비치한 동전 모금함에 넣으면 모금액은 전액 사회복지단체에 전달된다.

한은은 동전 교환운동이 끝나면 운동에 기여한 금융기관 유공자를 뽑아 총재 표창장과 포상금을 줄 계획이다.

한은은 “동전교환운동이 소기의 성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일반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5월 한 달간 집중적으로 실시되고 평상시에도 금융기관에서 동전을 교환하거나 입금할 수 있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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