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쌍용차(003620)의 1분기 매출액은 8088억원(+4% (YoY))를 기록했다.

유럽향 수출 감소로 전체 판매가 10% (YoY) 감소하고 원화 강세도 부정적였지만 렉스턴 신차 효과로 ASP가 16% (YoY) 상승한 효과다.

영업이익은 -313억원(영업이익률 -2.3%, -1.7%p (YoY))으로 적자가 확대됐다. 신차 관련 감가상각비 증가와 연비 규제 충족을 위한 R&D 비용 등으로 매출원가율이 88.9%(+2.9%p (YoY))로 높아졌다.

판관비율은 비용 통제 강화로 15.0%(-0.3%p (YoY))로 하락했다. 순이익은 -342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판매는 3만664대(-10% (YoY))를 기록했다. 수출이 6676대(-32% (YoY))로 감소했는데 디젤 선호도 하락과 원화 강세에 따른 가격 경쟁력 약화로 50% 비중의 유럽향 수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수출의 지역별 비중은 서유럽 46%(-8%p (YoY)), 아시아태평양 5%(+0%p), 남미 33%(+8%p), 기타 16%(+0%p)였다.

수출 차종 별로는 신차인 G4렉스턴(1분기 1412대(+26% (YoY)) 판매가 양호한 반면 티볼리 판매는 39% (YoY) 감소하면서 부진했다.

내수 시장은 신차인 G4렉스턴(4019대, +356% (YoY))과 렉스턴 스포츠(8,214대) 판매는 양호했지만 세그먼트 내 경쟁 강도가 높아진 티볼리 판매가 9994대(-29%)에 그치면서 총 2만3988대(-1%)를 기록했다.

1분기 내수 비중은 78%(+7%p (YoY))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수익성 향상을 위해 마진이 좋은 렉스턴 생산을 확대하고 비용 통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렉스턴 스포츠의 대기 물량(약 1만대) 해소를 위해 4월부터 주간 2교대를 시행했는데 기존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추가 비용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협력 부품사들과 원가 절감 프로그램을 시행했고 운영 비용 절감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신차 효과로 EBITDA 기준으로는 BEP에 근접했고 향후 추가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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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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