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NAVER (035420)의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각각(YoY) 1조3000억원(+21.1%), 2848억원(-2.1%)으로 전망된다.
쇼핑 호조에 비즈니스플랫폼 매출(5859억원, +14.9%), IT플랫폼 매출(680억원, +56.7%) 등 매출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나 비용이 큰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AI 관련 고비용의 개발 인력과 마케팅비, 라인 관련 비용 등 영업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29.5% 증가하며 영업이익률은 21.7%(-5.1%p)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포털 비즈니스의 지배적 사업자로 평가받는 네이버는 각종 규제로 인해 기존 사업(광고, 쇼핑, O2O, 핀테크 등)을 확장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은 일본 LINE은 1월 라인 파이낸셜을 설립하며 핀테크 사업을 빠르게 진척시키고 있다.
5월 설립될 라인 증권(라인51%, 노무라49%)를 시작으로 보험, 대출 등의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오픈될 것으로 예상된다.
라인 페이 거래액도 지난해 4분기기준 2280억엔으로 전분기 대비 97% 증가했다. 실적은 부진하겠으나 핀테크 관련 트래픽(가입자, 거래액, 가맹점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비용 증가 우려와 라인 부진이 원인이다”며 “비용 증가 우려가 선반영된 가운데 라인은 신규 파이낸셜 서비스 출시와 함께 주가가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기존 쇼핑 관련 매출 성장은 지속되며 클라우드, AI 등 중장기 성장 잠재력도 유효하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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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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