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대한통운 통합운영 3사가 2010년 2조16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국내 물류기업 사상 최초로 물류기업 매출 2조원 시대를 열었다. 이중 택배부문의 매출은 4980억원으로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대한통운은 현재 한국복합물류, 아시아나 공항개발 등과 함께 통합운영 3사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2010년 대한통운 통합운영 3사의 매출 중 눈에 뛰는 것은 단연 무서운 속도로 신장하고 있는 택배사업 부문.

◆ 대한통운 통합3사 전체매출의 약 4분의 1인 4980억원은 택배사업부문 매출

2010년 대한통운 물류부분 사업 중 택배사업 부문 총 매출은 4980억원으로 대한통운 전체 매출의 약 4분의 1에 육박한다.

대한통운 택배사업부문 한 관계자는 “아직 택배가 항만부문의 매출을 따라 잡을 수는 없지만 약 10여간 택배사업은 꾸준한 매출 증가를 이뤄왔고 2011년도 5700억원 매출목표 달성에도 큰 문제는 없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대한통운은 2010년 2억5000만 박스의 택배 물량을 처리했고 이를 위해 2010년 대전 대덕구 문평동에 위치한 차세대 허브터미널 6만9251㎡(2만948평)구축에 약 1000억원을 투자했다.

◆ 연간 100만 박스 신규물량 처리 가능한 곳은 대한통운 밖에 없어

대한통운 택배사업팀/택배운영담당 김태승 부장은 “현재 국내 택배사 중 연간 100만 박스 이상의 대형 신규물량을 유치할 수 있는 택배사는 대전 문평동에 차세대 허브터미널을 갖춘 대한통운밖에 없다”고 밝혔다.

현재 대한통운은 택배화물 집배송 터미널 60개소와 집배센터 300개소 취급점 1만개소에 택배화물차량 약 4500여대를 운영 중에 있다.

특히 대한통운 대전 문평동 차세대 허브터미널은 대지 6만9251㎡(2만948평)에 국제규격 축구장 8개 반이 들어갈 정보의 크기에 틸트 트레이(Tilt Tray) 방식의 최신 자동화물분류기 등 설비투자에만도 총 720억원을 투자했다.

한편, 대한통운 택배사업 부문은 2010년 총 매출 4980억원 가운데 320억원의 영업이익을 발생시켰고 이는 택배화물 한 박스당 149원이 순 이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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