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3월 말 예금은행의 원화대출 잔액은 전월대비 8조4000억원 증가한 1572조3000억원 (+7.4% YoY)을 기록했다.
기업대출 (789.0조원, +5.3% YoY) 중 대기업 부문 (145.4조원, -2.8% YoY)은 감소 추세를 이어갔고 중소기업 부문 (643.5조원, +7.3% YoY)은 전월대비 4조원 증가했다.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집단대출 취급 및 가계일반대출 증가 등으로 가계대출 (776.3조원, +8.7% YoY)은 전년대비 높은 성장률을 이어갔다.
3월 중 가계대출 증가액은 4조3000억원으로 주택담보대출 (576.0조원, +7.0% YoY)과 가계일반대출 (200.3조원, +14.2% YoY)이 각각 전월대비 2조8000억원, 1조5000억원 증가했다.
가계, 기업대출 모두 예상보다 양호한 대출 증가율을 기록 3월 예금은행 원화대출의 주요 특징은 가계일반대출과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모두 예상보다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주요 시중은행의 올해 대출 증가 계획은 대부분 5% 수준이다.
주요 시중은행의 올해 대출 증가율을 5% 내외로 전망된다. 하지만 최근의 대출 동향을 감안할 때 실제 대출 증가율이 이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소기업대출과 가계일반대출 호조가 예상보다 높은 대출 성장을 견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의 대출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중소기업대출과 가계일반대출은 대손위험이 낮은 현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아 은행업종의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유승창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금리의 완만한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 개선효과와 더불어 은행의 이자이익은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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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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