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대우조선해양(042660)은 경쟁 조선소들과 비교해 LNG선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내고 있다.
이러한 차별적인 이익의 배경은 크 게 두 가지다.
기술개발에 의한 건조원가 하락과 대량수주에 따른 반복건조 효과다. 특히 대량 수주에 따른 반복건조 효과는 조선업 수익성의 가장 큰 원천이자 기본이라 할 수 있다.
야말 LNG선의 경우 건조량을 늘릴수록 건조기간이 줄어들면서 수익성은 점점 향상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가장 많은 LNG선 수주잔고를 갖고 있으며 수주잔고의 절반 이상이 LNG선으로 채워져 있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이와 동시에 대우조선해양은 기술혁신을 통한 LNG선 건조원가의 하락으로 LNG선 수주를 계속해서 늘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상대적인 높은 수익성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다.
조선업 수익성 배경은 기본설계능력에서 나온다. 기본설계능력을 갖추지 못하면 원가와 납기를 통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높은 가격으로 수주를 받는다 해도 수익성은 훼손된다.
해양플랜트 사업 실패의 배경은 기본설계능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중국과 일본 조선 소들의 선박 건조가 모조리 지연되면서 영업실적이 악화되고 있는 이유 역시 기본설계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높은 선가는 높은 원 가가 반영되는 것이므로 실제 수익성의 원천은 정상인도를 가능하게 하는 기본설계능력에서 찾아야 한다.
한국 조선업은 벌크선부터 LNG선까지 상선분야에서 완벽한 기본설계능력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벌크선 분야에서도 대량 수주를 하게 되면 반복건조를 통해 수익성은 높여갈 수 있다.
2007년 한국 조선업계에서 가장 높은 건조 마진을 보였던 선종은 벌크선이 었다. 이를 고려하면 특정 선종이 특별히 마진이 높은 선박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대우조선해양의 경우처럼 조선소별로 수주선종을 단순화해 차별화된 대량 수주 늘리게 되면 건조마진을 점차 높일 수 있게 됨과 동시에 조선소간 수주경쟁이 완화되면서 수주선가도 점차 높일 수 있게 된다”고 분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