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삼성증권(016360)의 우리사주 조합원에 대한 현금배당 사고에 놀란 김기식 금감원장이 10일 한국투자증권을 방문해 주식배당과 공매도 시스템 점검에 나섰다.
김 금감원장은 “삼성증권 사례를 보면 직원이 오 입력 한 후 인적 결제 시스템에서 전혀 걸러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1000원을 1000주로 입력한 거나 기계적으로 결제 누른 거다”며 “결제가 많으니 확인 안한 거나 인적 크로스 체킹 시스템이 마비된 게 하나 있고. 정상 시스템 가동해도 존재하지 않는 주식이 28억 주 110조 넘는 주식이 발행됐는데 사람 아닌 시스템 상으로 사람이 실수하면 시스템 전산적으로 체크돼야 하는데 경고도 올라오지 않은 상태로 배당 이뤄지고 거래가 이뤄 진게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 김 금감원장은 “삼성증권 사건은 전 세계에 이런 사건 있을까. 우리사주 조합이라는 특수성 있지만 전 세계 자본시장에서 우리나라 자본시장에서도 있어본 적 없는 사건이 날 수 있는데 그 하나의 사건이 자본시장 전체에 미치는 파장은, 결국 사고를 예방한다는 의미는 예측가능 한 사고는 예방할 수 있는데,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은 사건을 차단하는데 초점 맞춰야 한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한국투자증권의 법무·준법감시업무 총괄자인 설광호 컴플라이언스본부장(상무)는 “3억, 5억 등 큰 금액이 입고되면 관리자 팀장 지점장 등 알람을 쫙 띄워준다”며 “실제 입고되면 컴플라이언스부에 연락해서 바로 확인 절차 들어가서 이게 뭐냐 다시 걸러져서 인지하고 시스템 체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가 조금은 입고 막는 방법하나. 사전적으로 걸러지게. 혹시 입고 잘못 되도 모니터링 하니 빨리 차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감원의 한국투자증권 방문·면담에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금감원 자본시장감독국장, 금감원 금융투자검사국장, 한국투자증권 설광호 컴플라이언스본부장(상무), 차진규 IT본부장(전무), 김성환 경영기획총괄 부사장, 이강행 한국투자금융지주 부사장, 서영근 경영지원본부장(전무), 김진 감사본부장(상무), 이희주 커뮤니케이션본부장(상무) 등이 함께 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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