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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삼성전자가 국내외 시장에 출시한 미러리스 카메라 ‘NX11’은 DSLR 카메라에 사용되는 것과 같은 크기인 APS-C규격의 1460만 화소 대형 CMOS 이미지 센서를 채용했다.

NX11는 폭 12cm, 두께 3.4cm, 무게 353g이다.

NX100에 채용된 기능조절 렌즈 아이평션(i-Function) 렌즈를 기본으로 적용해 사용자들이 손쉽게 카메라의 ISO(감도)·EV(노출)·WB(화이트밸런스)·셔터스피드·조리개 값 등 각종 설정 값을 포커스 링으로 조작할 수 있다.

기존의 NX10이 안정감 있는 전통적인 SLR 스타일의 클래식한 분위기였다면 NX11은 부드럽고 세련된 곡선미에 카메라를 손에 잡을 때 안정성과 편안함을 제공할 수 있도록 그립부의 패턴에 변화를 주며 인체 공학적인 설계를 했다.

또한 카메라 촬영모드 다이얼에는 렌즈 우선 모드와 파노라마, 사운드 캡쳐(Sound Capture) 모드를 새로 적용해 사용편의성도 높였다.

렌즈 우선모드는 아이펑션 렌즈를 카메라에 장착하면 자동으로 그 렌즈에 최적화된 촬영 설정 값으로 변경되는 아이세팅(i-Setting) 모드나 렌즈에 최적화된 장면을 선택할 수 있는 아이신(i-Scene) 모드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어 카메라와 렌즈의 용도별 조합을 잘 모르는 사용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파노라마 모드는 카메라를 한 방향으로 움직이며 넓은 화각의 풍경·단체 사진을 촬영한 후 한 장의 사진으로 연결 저장하는 방식으로, NX11에서는 파노라마 모드 설정 후 셔터 버튼을 누른 상태로 이동하면 촬영이 되는 원푸시&스위프(One Push & Sweep) 기능을 채용했다.

사운드 캡쳐 모드의 사운드 픽쳐기능 또한 NX11에 새롭게 추가된 것으로 스틸사진과 음성파일을 함께 저장할 수 있게 해준다.

모드 설정 후 주변 상황을 녹음하다가 셔터를 누르면 촬영한 시점의 앞 뒤로 5~10초를 사진과 동시에 저장하고 사진 재생시 오디오와 함께 재생돼 촬영 당시의 생생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스마트 필터 기능도 NX11에서 새롭게 구현했다.

특히, 스마트 오토 기능은 스포츠 모드를 신규로 포함해 13가지 장면을 자동으로 인식하며, 피부가 화사하게 표현되는 뷰티샷과 셀카 모드, 얼굴인식 등 컴팩트 카메라의 모든 편의 기능이 적용돼, 복잡하고 어렵게 초점이나 노출을 설정하지 않아도 고화질의 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다.

삼성이 자체 개발한 이미지처리 엔진과 첨단 AF(Auto Focus, 자동 초점) 알고리즘으로 AF속도를 기존 NX10대비 15% 단축했다.

일반 TFT-LCD에 비해 3천 배 이상 반응이 빠르고, 전력 소비가 낮은 3인치 대형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강한 햇빛이나 어떤 각도에서도 빠르고 선명하게 촬영 결과와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92만 고화소 전자식 뷰파인더(EVF)와 플래시를 내장해 더욱 정확하고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720p HD 동영상(30fps, H.264)과 1초당 3장 연속 촬영(버스트 모드는 초당 30장)을 지원하여 어떤 순간이라도 놓치지 않고 기록할 수 있으며, 초당 6만회 진동하는 초음파 자동 먼지제거 기능까지 갖춰 더욱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어 편리하다.

NX11은 우선 블랙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미정이나 기본 패키지인 바디(Body)와 18-55mm(i-Function) 표준렌즈의 경우 지난해 출시한 NX10과 비슷한 수준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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