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CJ CGV(079160)는 오는 11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1천원 인상 적용할 예정이다.

2D 기준 주중(월~목)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스탠다드 좌석의 관람료는 9천원에서 1만원으로 주말(금~일)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의 좌석은 1만원에서 1.1만원 으로 인상된다.

3D, IMAX, 4DX 등의 특별관 가격 또한 1천원씩 인상된다.

영화 관람료가 1천원씩 인상되면 영화진흥기금(약 3%), 부가가치세(약 9%), 등을 제외하면 ATP는 전년 대비 680원 증가한 8412원일 것으로 예상된다.

청소년, 경로자 등 우대요금은 요금인상에서 제외되는데 전체 상영매출에서 15%를 차지하고 있는 우대요금의 인상 적용을 제외하면 국내 상영매출은 기존 추정치 대비 4.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을 감안해도 금번 관람료 인상에 따라 연결 기준 순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11.7% 상승하는 효과가 발생한다.

관람료 인상으로 인한 실적 개선분은 주가에 반영되어야 하겠지만 관람료 인상만이 주가 상승 추세를 형성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보인다.

과거 관람료를 인상했을 시점에도 주가가 단기적으로 상승하는데 그쳤으며 중국, 터키 등 해외 지역 다각화로 국내 매출 비중이 50% 수준으로 감소한 상황에서 주가 리레이팅을 위해서는 해외 지역의 실적 개선이 요구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해외 매출에서 비중을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는 중국과 터키 지역의 영화시장이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매수 시점으로 적절하다고 예상된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중국 영화 박스오피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9.6% 증가하며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터키 지역은 10% 수준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불어 그는 “오는 4월 중에서는 전세계적으로 ‘어벤져스:인피니티 워’가 개봉될 예정으로 2분기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에서 ‘어벤져스’ 2편 시리즈의 누적 관객수는 1757만명으로 개봉예정인 ‘어벤져스’ 시리즈 또한 높은 흥행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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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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