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지난해 대한통운 사건으로 구속됐다가 지난 1월 2일 새벽 대전교도소를 출소한 화물연대 김달식 본부장은 “정부와는 결코 친구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김달식 본부장은 “지난 21년 동안 화물노동자로 일하면서 단 한차례의 전과 기록도 없었는데 2003년과 2009년 화물연대 투쟁을 시작으로 2번의 실형과 18건의 벌금형 전과자가 됐다”고 말하면서 “선량한 화물 노동자를 전과자로 만드는 정부와는 결코 친구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지난 11일 이번에 새로 선출된 제 5기 지도부 전체 회의를 통해 2011년 사업계획에 대한 검토와 감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이번 회의를 통해 2011년 대 정부 투쟁 목표는 오는 2월 초쯤 다시 지도부 전체 회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김달식 본부장은 “2011년 화물연대는 반드시 표준운임제 법제화와 특수고용직 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쟁취하고 MB정권의 일괄성 없는 유가 정책을 따지겠다”고 말했다.

keepwatch@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