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트럼프 미 대통령의 아마존을 겨냥한 트위터로 아마존 주가가 급락했다.
미중 무역분쟁 이슈로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서 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강화 우려가 더해져 부정적인 뉴스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시장 변동성이 당분간 높을 것으로 보이고 관련 뉴스로 노이즈가 있을 수 있겠지만 단순히 단기적인 트럼프식 노이즈 수준이지 규제강화와 같은 실제적 영향을 야기할 논란은 아닌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는 취임 이후 트위터 전략을 통해서 대기업들의 협조를 얻어내는 패턴을 이용해왔다.
이번 트위터의 경우 관련내용의 사실확인조차 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 미국의 우편서비스(US Postal Service)가 아마존 배달대행으로 적자가 크다고 비난했지만 USPS는 아마존과의 사업에서 이익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리테일 관련 규제 역시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은 기업관련 규제완화를 표방하고 있으며 백악관 내에서 리테일 관련 규제에 관해서 어떠한 논의도 없었음이 확인됐다.
기술주 전체에 대한 투자 심리가 민감한 만큼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있겠으나 장기 투자자에게는 오히려 좋은 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마존의 기존 주력 사업인 리테일과 클라우드가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 리테일 점유율을 지난해에 한 단계 더 넓혔으며 물류창고 확대 효과로 수익성 개선 역시 긍정적이다.
클라우드 시장 확대가 가속화되고 있고 1위 사업자로서 수혜가 예상된다.
디지털 광고와 알렉사를 기반으로 한 홈스마트 사업이 향후 새로운 성장 동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광고매출은 지난해에 전년대비 50% 넘게 성장했으며 향후 수년 동안 연평균 50% 가까운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인공지능 스피커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는 아마존은 알렉사 생태계 확대를 통해서 앞으로 큰 성장이 기대되는 홈스마트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으로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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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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