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라디안큐바이오는 전국 선주협회가 진행하는 자동심장충격기(AED) 공동구매 업체로 최종 선정돼 1차로 280여대를 협회에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개정된 선박법 제1조의 2에 의하면 총톤수 20톤 이상인 선박은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해야 한다. 이에 대한 신고는 지난해 12월 의무화 됐다. 

라디안큐바이오에 따르면 선주협회는 이와 관련해 지난달부터 가입된 53개 선사(관리사)의 280여척의 선박을 대상으로 공동구매에 대한 구매의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이중 76%에 해당하는 선박이 라디안큐바이오의 AED 제품인 HR-501의 구매를 희망해 1차적으로 280여대에 대한 설치가 이뤄지게 됐다.

선박협회는 이번 자동심장충격기 공동구매를 통해 선박에 탑승한 직원들과 탑승자들의 심정지 발생 응급상황에서 신속한 대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범기 라디안큐바이오 대표는 “어항관리선, 여객선, 선박 등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를 계기로 어선을 비롯해 항만, 항공사, KTX 역사, 버스터미널 등에도 추가로 자동심장충격기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또 위급한 심정지 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살려 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세계적인 의료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라디안큐바이오는 이번 공급 외에도 지난해부터 어항관리선, 여객선, 선박 등 해운업 관련 회사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하고 선주들과 선원들을 대상으로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며 심정지 응급상황에서의 대처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해 오고 있다.

NSP통신/NSP TV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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