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참치 프랜차이즈 업체인 마구로푸드가 생참치로 제대로된 참치 맛을 보여준다.

참치는 일명 바다의 닭고기라고 불리며 ‘진짜 고기’에서 비롯됐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맛과 풍미가 남다른 어종이다. 참치는 보통 냉동 참치를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

왜냐하면 남태평양이나 일본 연근해에서 조업한 참치의 대부분이 잡자마자 배에서 냉동돼 일본의 경매시장을 통해 공급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형 참치 체인이나 호텔 혹은 시푸드 뷔페에서 일회성으로 생 참치 행사를 할 때를 외에는 평상시 생(生)참치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마구로푸드는 생참치를 취급, 국내 냉동참치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세계에서도 이름난 참치 어장으로 각광받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스리랑카에 자체적인 선단을 보유하고 있는 마구로는 국내에서 직접 소비할 물량을 그날그날 잡아다가 항공편을 이용, 냉동이 아닌 냉장 상태로 들여오는 것이 특징이다.

동남아 현지 선단에서 잡은 참치가 국내에 들여오기까지는 불과 13시간 정도다. 이 같은 마구로의 독특한 물류시스템으로 인해 참치를 잡은 뒤 냉장 상태로 어느 정도 숙성을 거친 원어가 마구로 참치의 식탁 위에 올라가게 된다.

생참치 전문점 프랜차이즈 업체인 마구로푸드 관계자는 “아무리 고급 어종에 맛있는 부위를 먹는다고 한들 우리가 먹는 참치는 100% 냉동참치라는 한계가 있다”면서 “정작 참치 본연의 맛과 풍미는 제대로 느끼지 못한 채 해동방식에 따라 질이 달라지는 참치만을 맛볼 수밖에 없는 노릇이지만 ‘마구로’에서는 냉동참치가 아닌 생참치의 참맛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마구로푸드(www.maguro.co)는 현재 경기 수원과 충북 옥천 직영점, 서울 북창동, 대전 대흥동 가맹점 등 총 4곳을 오픈해 시장 진입을 시작했다. [사진제공 = 마구로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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