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금융감독원장 내정자 (금융위원회)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금융위원회는 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 김기식 전 의원을 내정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금융위 의결을 거쳐 최근 사임한 전 최흥식 금감원장 후임으로 김기식 현 더미래연구소장을 임명 제청했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면 선임된다.

김 내정자는 참여연대 사무처장과 정책위원장 등으로 오랜 기간 재직해 다양한 이해관계의 조정과 개혁적 경제정책 개발에 대한 경험이 풍부해 선임하게 됐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또 김 내정자는 제19대 국회에서 금융위와 금감원을 소관하는 정무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금융 정책·제도·감독 등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내정자는 1966년생으로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한 뒤 1999~2011년까지 정책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참여연대에 몸 담았다. 2012~2016년에는 제19대 국회의원으로서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 민주당 정책위원회 원내 부의장 등으로 활동했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는 더미래연구소장을 지내고 있다.

금융위는 “김 내정자는 현재 여러 도전적 상황에 직면한 금감원의 혁신과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적임자로 평가돼 금감원장으로 제청했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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