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한국전력(015760)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7.3% 감소한 1864억원으로 전망된다.

석탄가격 상승에 의한 연료비 증가, SMP 상승과 원전 이용률 감소에 의한 구입전력비 증가 때문이다.

최근 석탄가격은 호주 6000kcal 연료탄 기준 톤당 90달러 수준까지 내려왔으나 전년대비 두 자리 수 이상 높다.

가격반영 시차와 4월 개별소비세 인상분을 감안하면 3분기까지 비용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 원전 이용률은 전년대비 15.7%p 낮은 58.5%로 예상되고 SMP 또한 전년대비 높게 형성되어 구입전력비 증가가 불가피하다.

다만 하반기부터 원전 이용률 상승에 따른 비용감소가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속되는 원전 정비지연에 1분기 원전 이용률은 가이던스 61%를 하회하는 58.5%로 예상된다.

다만 2월 당시 재가동 시점을 3월로 예상했던 원전 4기 중 3기가 재가동을 시작해 이용률 회복에 기여한 점은 매우 긍정적이다.

하반기 이용률 회복에도 올해 연간 기준 이용률은 전년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2019년에는 연간 85% 수준까지 회복이 전망된다.

점진적인 연료단가 상승을 가정해도 연간 6조원 이상 이익이 가능할 전망이다. 재가동 소식이 본격적으로 들려올 2분기부터 실적에 선행하는 추세적 주가반등이 예상된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1분기 영업이익은 낮아진 원전 가동률과 석탄가격 상승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3월 재가동 예정이던 원전 4기 중 3기의 재가동이 승인됐다”며 “4~5월 예정된 원전 6기의 재가동 소식에 따라 하반기 이용률 회복에 확신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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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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