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강원랜드(035250)의 1분기 매출액은 4056억원, 영업이익은 14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1%, 12.5% 감소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2월 초 채용 비리 연루 직원이 업무에서 배제됨에 따라 테이블 가동률이 추가 하락했다.

드롭액은 1조6578억원으로 매출총량제를 준수하기 위한 소극적인 영업으로 작년 1분기부터 역성장한 기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4.8% 줄어들 것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이 강원도 내에서 분기 중 진행됐지만 상권 매출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추정돼 비카지노 부문 역시 큰 수혜를 누리지 못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12월 28일 문화체육관광부는 강원랜드에 테이블 기구수 축소, 영업시간 단축 등의 조건으로 카지노 재허가를 승인한 바 있다.

금년 초부터 일반테이블 기구수를 기존 180대에서 160대로 줄여 영업 중이고 4월 1일부터 영업시간 2시간 단축이 적용돼 중장기 성장성을 저하시킬 수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강원랜드 정규직 직원은 3543명이며 카지노 직원은 2102명인데 2월 5일 이후 업무에서 배제된 직원 중 197명이 카지노 직원으로 영업상 차질을 빚었다.

채용 비리 연루 직원은 인사위원회를 거쳐 3월 말 퇴출 처리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6일 발표한 ‘강원랜드 채용비리 피해자 구제방안’에 따르면 탈락 피해자를 파악해 5월 말까지 구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가용 인원 부족에 따른 영업 차질은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금년 매출총량은 4월 말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전년 실적과 GDP 성장률 감안시 전년대비 증가한 매출총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나 가용인원 부족에 따른 카지노 실적 부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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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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