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이종수가 사기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소속사가 입장을 밝혔다.
국엔터테인먼트는 28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종수가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데 대한 사과와 피해자 우선 보상 조치할 것을 약속했다.
앞서 TV리포트는 이종수의 피소 사실을 단독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이종수는 지인인 A씨의 소개를 받아 A씨 지인의 결혼식 사회를 봐주기로 하고 돈을 계좌로 입금 받았지만 결혼식 당일 종적을 감춘 채 휴대폰 전원을 꺼뒀다. 이에 A씨는 이종수를 금전을 편취한 혐의(사기)로 서초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 매체는 확인 결과 이종수가 이 건 말고도 이미 여러 건의 사기혐의로 고소 된 상태라고도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국엔터 측은 이번 입장문에서 “이종수 본인에게 (보도내용에 대해) 확인하려 했으나 전화기 전원이 꺼져있어 연락이 닿지 않아 조속한 사건 파악을 위해 오늘(28일) 소속사 차원에서 서초경찰서를 방문해 내용을 확인한 결과 보도 된 내용 중 여러 건의 사기혐의로 고소됐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고소사건은 본 사건 1건이다”고 밝혔다.
또 “이종수의 소속사로 본인에게 진위여부를 확인하기에 앞서 인생의 중차대한 결혼식을 기분 좋게 시작하지 못하게 만든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소인의 피해를 우선적으로 보상하는 한편 고소인의 지인에게도 결혼식 사회자를 급히 섭외하느라 발생한 비용 또한 상호 협의 후 보상 조치하겠다.더불어 이종수와 연락이 닿는 대로 고소인에게 직접 사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종수는 1995년 MBC 2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죽도록 사랑해’ ‘연개소문’ ‘이산’ ‘근초고왕’ ‘대왕의 꿈’ ‘불꽃 속으로’ ‘사랑은 방울방울’ 등의 드라마와 ‘신라의 달밤’ ‘아 유 레디?’ ‘청풍명월’ ‘무등산 타잔, 박흥숙’ ‘조용한 세상’ ‘꼭두각시’ 등 영화에 출연해 왔다.
다음은 이종수 피고 사건에 대한 소속사 입장문[전문]
안녕하세요. 국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소속배우의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당사는 금일 28일 오전 TV리포트에서 보도된 이종수의 사기혐의 피소 관련하여 이종수 배우 본인에게 확인 후, 정확한 상황과 입장을 정리해 드리려고 하였으나 배우 본인의 전화기 전원이 꺼져있는 관계로 확인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조속한 사건 파악을 위해 금일 소속사 차원에서 서초경찰서에 방문하여 내용을 확인하였고, 경찰서에 확인결과 보도 된 내용 중 이종수가 이미 여러 건의 사기혐의로 고소가 되어있는 상태라는 기사는 사실이 아님을 확인하였습니다.
고소사건은 본사건 1건으로 고소인의 고소내용에 의거하면 배우 이종수가 지난주 토요일(24일) 고소인의 지인 결혼식에서 사회를 진행하기로 하였고, 금요일(23일) 고소인에게 85만원을 입금 받았으며, 그 이후 전화기의 전원이 꺼져있는 상태로 당일 고소접수일(28일)까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을 확인하였습니다.
소속사는 본인에게 진위여부를 확인하기에 앞서, 인생의 중차대한 결혼식을 기분 좋게 시작하지 못하게 만든 점 깊이 사과를 드리며, 고소인의 피해를 우선적으로 보상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고소인의 지인께서 다른 사회자를 급히 섭외하며 발생한 섭외비용 또한 상호 협의 후, 보상해 드릴 수 있도록 조치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소속 배우의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 드립니다.
본인과 연락이 닿는 대로 자세한 내용 확인 후, 조속한 시일 내에 다시 한번 배우 본인의 입장을 정리해 전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배우 본인이 고소인께 직접 사죄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는 소속 배우들의 사소한 일들까지 들여다보며 꼼꼼히 챙길 수 있는 매니지먼트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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