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시노펙(Sinopec)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은 6152억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8.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57억위안으로 39.0% 감소했다.

4분기 정유 및 화학사업의 외형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모두 증가했으나 E&P (원유개발)사업의 대규모 자산상각 (22억위안)으로 전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대비 감소했다.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배당금 지급에 주목할 시점이다. 지난해 기말 배당금은 주당 0.4위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전년대비 101%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 3년간 점진적인 배당금 확대는 있었지만 이와 같은 대규모 배당금 확대는 시장에서 예상하지 못했다.

본격적인 주주환원정책 강화의 신호탄이며 주주중심의 경영활동 강화도 예상된다.지난해 정유사업의 영업이익은 2016년대비 15.2% 증가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휘발유와 등유 수요의 확대 때문이다. 올해에도 경기확장에 따른 경유 수요 확대를 통해 정제마진의 강세가 예상된다. 지난해 화학사업의 판매물량은 2016년대비 12.2%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백영찬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의 재생 플라스틱 수입금지 조치로 인해 신규 플라스틱에 대한 대체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1인 가구 확대에 따른 미니가전 시장의 수요확대 등 구조적인 화학제품의 수요증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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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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