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과한 운동량과 부족한 운동량 모두 탈모의 원인이 됩니다.”
윤영준 한의원 원장은 탈모 요인이 운동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운동량이 많을 경우 지나치게 근육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이 때 발생되는 열과 남성호르몬의 수치가 높아져 탈모를 유발한다”며 “반대로 운동량이 부족할 때는 신진대사와 기혈순환이 저하돼 모발의 성장을 억제시켜 이 역시 탈모를 부르게 된다”고 말했다.
우리 신체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적어도 430개의 근육이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근육은 인체의 장부의 정상기능과 신진대사, 적정한 체온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람의 체온은 근육의 활동으로 발생하는 열이 가장 많은데 근골계(22%), 뇌와 간(각 20%) 등 열 발생 비율을 보인다. 체온이 0.3도 떨어질 경우 내장은 25% 기능 저하를 가져와 신진대사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한의학에서는 보고 있다.
이 때문에 건강한 신체를 유지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기 위해서는 운동이 매우 중요하다.
요즘처럼 추운 날씨가 계속되는 겨울철에는 야외 운동이 쉽지 않아 운동량이 평소보다 줄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운동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소화불량이나 겨울철 기승하는 바이러스로 감기 등 계절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또한 탈모의 위험성도 간과할 수 없다.
윤 원장은 근육의 유연성과 힘을 키우고 탈모 건강에 좋은 실내 운동법을 소개했다.
발머스 체조로 이름 붙여진 이 운동법은 집안에서 편하게 앉은 자세로 할 수 있어 누구나 쉽게 따라해 볼 수 있다.
첫째, 어깨견갑골 호흡기공으로 두 손을 깍지 끼고 뒷머리에 붙인 후 숨을 하복부까지 충분히 들이마신 뒤 코로 숨을 내쉬면서 깍지 낀 손바닥이 하늘로 향하도록 팔을 하늘위로 최대한 뻗어 올리도록 한다. 이어 다시 숨을 들이마시면서 제자리로 돌아오는 같은 동작을 5회 반복한다.
둘째, 경추 호흡기공이다. 두 손을 깍지 끼고 코로 숨을 충분히 들이 마시며 팔꿈치를 뒤로 최대한 젖혀 가슴과 척추를 최대한 넓게 편다. 코로 숨을 내쉬며 뒷목 경추 부위가 늘어나도록 팔목을 굽혀 머리를 감싸고 고개를 아래로 최대한 숙이는 방법으로 동일 동작을 3회 반복한다.
셋째, 기공 세수는 양손을 열이 나도록 20초 동안 빠르게 비빈 후 따뜻해진 손으로 세수를 하듯이 얼굴 전체를 골고루 비벼준다. 3회 반복한다.
넷째, 10선혈 기공체조로 손끝을 100회 정도 부딪친 후 열손가락으로 두피전체를 골고루 5분정도 두드린다. 약간의 자극이 오도록 부딪치는 것이 좋다.
다섯째, 비골 타법 기공으로 한쪽 무릎을 세우고 양 손바닥이나 주먹으로 무릎부터 발목까지 두드린다. 반대쪽 다리도 동일하게 두드린다.
여섯째, 발가락 십선혈 기공으로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10개의 발가락의 정형을 약간의 통증이 느껴질 수 있도록 눌러 준다.
일곱째, 신장 강화 호흡기공으로 양발바닥을 마주 대고 앉아 뒷꿈치를 몸 쪽으로 최대한 붙이고 양손은 어깨넓이로 하여 뒤로 뻗어 준다. 턱을 당기고 아랫배를 최대한 내밀며 시선은 하복부를 향한다. 눈을 감고 호흡을 고르게 2분정도 한다.
이 체조법에 앞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칭은 규칙적으로 실시하면 신체가 유연해지고 허리가 가벼워지며, 근육의 유연성과 힘을 키울 수 있다.
스트레칭을 할 때는 우선 안전하고 안정적인 자세로 시작해야 한다. 정상적인 관절가동범위에서 최대한 허용하는 한계까지 근육을 신장시키는게 포인트다. 이때 몸에 반동을 줘서는 안되고 한 방향으로 쭉 밀듯이 실시하는게 옳은 방법이다.
윤영준 원장은 “발머스체조는 기혈순환과 열 순환을 개선시켜주는 기공체조로 늘려주고, 두드려주는 모든 동작들은 체열조절이상의 치유 목적에 맞춰져 있어 탈모 예방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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