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지난해부터 미세먼지 영향에 따른 신규 가전 수요 증가로 가전 시장이 상승 사이클에 접어듦에 따라 관련 품목의 매출이 크게 성장하면서 올해도 롯데하이마트(071840)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445억원(yoy +5%), 384억원(yoy +6%)으로 전망된다.

전체 매출 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백색 가전 중 세탁기가 건조기 판매 호조로 약 50%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TV의 경우 지난해 3분기부터 성장률이 (+)로 전환되며 세탁기와 함께 대형가전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예상된다.

이밖에 소형가전도 공기청정기 수요 증가로 꾸준한 성장세 지속되고 있다.

다만 정보통신 부문이 갤럭시 S9와 PC 수요 부진으로 전년동기대비 (-)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부터 회계 기준의 변경에 따라 기존 매출액에서 인식하던 항목들이 제외되면서 매출액의 약 1%가 감소하게 된 점을 감안할 때 현재 성장성은 고무적이라고 보인다.

미세먼지 수혜 품목인 건조기는 올해 연 매출액 3000억원 수준까지 성장하며 전체 성장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봄이 되면서 관련 상품인 건조기와 공기청정기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유정현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건조기의 경우 공기청정기에 비해 가격이 비싸 동사에 이익 기여가 큰 품목인데 지난 해 건조기 매출액이 약 900억원 수준을 기록한 후 현재 200-300%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을 감안하면 올해 연간 3000억원까지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성장의 중심에는 미세먼지 관련 품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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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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