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삼일제약 (000520)은 1947년에 설립된 전문의약품 제조회사로 병∙의원용 치료제 및 일반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어린이 부루펜시럽 (해열진통소염제), 아이투오미니 (일회용 점안제), 티어실원스 (무좀치료제) 등으로 잘 알려진 70년 업력의 중소형 제약회사다.
안과, 간질환, 소화기계에 특화된 전문치료제 중심의 삼일제약은 오리지널 품목의 기술 도입 (원재료 구매 등), 생산 및 특허가 만료된 제네릭을 직접 생산, 판매하는 제품매출 (81.0%)과 오리지널 제품을 직수입, 판매하는 상품매출 (15.6%)의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다.
성장둔화 속에서 중장기 성장전략을 준비해 가고 있는 삼일제약의 체크포인트는 크게 3가지다.
바이오제약사 ‘갈메드 (Galmed)사’와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NASH) ‘아람콜 (AramcholTM)’ 관련 신약개발 (2016년 계약) 모멘텀이다.
‘아람콜’은 현재, 미국 FDA 임상 2b 진행 중으로 상반기 내 또는 3분기 임상 결과를 토대로 갈메드사와 함께 국내 임상 3상을 계획 중에 있다.
현재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는 전 세계적으로 시판 승인된 약물이 없을 뿐만 아니라 시장 규모가 350억달러로 추정되는 등 개발 완료 시 큰 폭의 성장성이 전망된다.
2000년 초반 안과용 부문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경험을 토대로 베트남 안과시장에 진출해 관련 의약품 수출 및 생산시설 투자 등 해외사업 강화를 추진 중이다.
현재 방배동 사옥을 매각 추진 중으로 235억원의 매각차익 (장부가 15억원) 예상 및 현재 주가가 PBR 2.1배 (Trailing 기준) 수준에서 거래되는 등 동종 중소형업체 PBR 4.9배 대비 상대적 저평가 상태로 판단된다.
임상국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아람콜’ 개발 관련 제반 리스크 (시간, 비용, 개발 및 상업화 성공 여부) 및 국내 판매에 국한된다는 점 (성장 제약요인) 그리고 해외 투자 성과 및 글로벌 제약사와의 원활한 계약 관계 등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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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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