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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이준호가 일본에서 리메이크된 드라마 '기억'에 깜짝 출연한다.

'기억'은 지난 2016년 방송된 tvN 드라마로 알츠하이머에 걸린 로펌 변호사가 남은 인생을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기이자, 기억을 잃어가면서도 지키고 싶은 삶의 소중한 가치와 가족애를 담았던 작품이다.

이준호의 안방극장 첫 출연작이기도 했던 이 드라마에서 그는 일처리 능력은 흠 잡을 데 없이 완벽하지만 성격은 까칠한 변호사 '정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바 있다.

이준호는 최근 바쁜 일정을 쪼개 현장에 들러 일본판 ‘기억’의 주인공 나카이 키이치를 비롯해 자신이 연기했던 정진 역을 맡은 이즈미사와 유키와 만남을 갖는 등 자신에게 의미가 남다른 작품에 대한 애정도 보였다.

비록 카메오이지만 이준호가 일본 드라마에 출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 현지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제작진은"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촬영이 이뤄졌으며 연기자로서 이준호의 느낌도 무척 좋았다. 언제 어떤 장면에서 등장할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이준호는"일본판 '기억'에 출연하게 돼 정말 기쁘다. 촬영장 분위기도 따뜻했고, 한국에서 '기억'을 찍을 때의 느낌을 받아 가슴 벅차고 즐거웠다"고 촬영 소회를 밝혔다.

'기억'의 일본 리메이크판은 오는 21일 오후 10시 '후지테레비 NEXT 라이브 프리미엄'과 'J:COM 프리미엄 채널'에서 방송된다.

한편 이준호는 오는 6월 30일부터 일본 투어에 재돌입해 현지 팬들과 만날 예정이며,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현재 SBS 새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의 출연을 논의 중에 있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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