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디젤차의 설 자리가 점차 좁아지고 있다. 각국 정부의 규제강화 및 배기가스 정화비용 증가 때문이다.
유럽 내 2011년 디젤 점유율은 55.7%였으나 2017년 44.4%로 급락했다. 줄어든 디젤의 수요는 단기적으로는 가솔린, 장기적으로는 친환경차로 이동한다.
게다가 친환경차 중 하이브리드에는 내연기관이 탑재된다. 따라서 내연기관의 경쟁력에도 여전히 주목된다.
현대기아차는 올해부터 신형 엔진을 주요 차종에 탑재한다. 차세대 파워트레인인 ‘스마트스트림’이 첫 적용된 신형 K3는 동급 최고의 연비인 15.2km/l를 달성해 향후 연비 경쟁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최근 신형 엔진 경쟁에서 눈에 띄는 지표는 열효율이다. 도요타가 40%의 열효율을 이미 달성했으며 닛산은 2025년까지, 현대기아는 2020년까지 열효율 50% 도달이 목표다.
한편 마쯔다는 56% 열효율을 장기 목표로 하고 있다.
대중 브랜드인 현대기아에게 연비는 가장 중요한 지표다. 지난 30년간 미국에서 일본업체들의 평균연비와 현기차의 평균연비 간의 스프레드 추이를 보면 연비 경쟁력에 따라 이익과 점유율이 변해 왔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연비 경쟁력은 10년마다 교체되는 신형 파워트레인에 따라 좌우된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부터 시작된 파워트레인 교체 사이클과 2019년부터 시작되는 신차 사이클이 골든 크로스를 형성하면서 턴어라운드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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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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