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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고(故) 최진실을 일약 스타로 만든 S전자 CF ‘남편은 여자하기 나름이에’의 애교있는 목소리의 주인공인 성우 권희덕이 급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2세.
고 권희덕은 1976년 동아방송(DBS) 14기 성우로 데뷔했다. 수천 편에 달하는 TV·라디오 CM과 외화·애니메이션 더빙 등에 참여했다. 헐리우드 여배우 잉그리드 버그먼과 멕 라이언 등의 목소리 더빙을 했다.
1996년 한국방송대상 라디오연기부문 대상을 수상한 고인은 1999년에 자전 에세이집 ‘목소리도 디자인하기 나름이죠’를 출간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구자흥 전 명동예술극장 극장장과 두 아들이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이며, 발인은 19일 오전 9시 30분이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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