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SM C&C (048550)는 지난해 연간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886억원 (-7.2%), 영업이익 -127억원 (적자전환), 영업이익률 -14.3%를 각각 기록했다.

매출액은 드라마 및 예능 부문 제작매출 부진으로 낮아진 컨센서스에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중국 드라마 선급금 상각 비용(-100억원), 고정비 부담 증가로 적자전환됐다.

3월 14일 에스엠 그룹은 키이스트 (연예 매니지먼트)와 에프엔씨에드컬쳐 (드라마 제작사)의 인수 계획을 밝혔다.

이번 인수는 국내 엔터사업에서의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향후 계열사간 사업 구조조정은 필요하겠지만 영상 콘텐츠 제작과 광고사업 중심인 SM C&C 입장에서는 에스엠 그룹의 이번 M&A가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시너지효과를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 SM C&C는 드라마 ‘미씽나인 (MBC)’과 예능 ‘아는형님’, ‘효리네민박’, ‘인생술집’, ‘짠내투어’ 등 30개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15개 TV채널 및 온라인 방영을 통해 콘텐츠 제작 능력을 인증받았다.

올해에는 연간 34개 이상의 프로그램 제작과 본격적인 커머스 융합 예능 제작에 시동을 걸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3개의 브랜디드 예능 (뷰티, 패션 등) 제작을 계획하고 있고 12개의 아티스트 예능 (‘레벨업 프로젝트 -천만 조회수 달성’, ‘키워드 보아 - 6주차 560만뷰 기록’, ‘슈퍼TV’ 등)과 연간 20여개의 외주제작·합작 예능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김철영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상반기 2편의 드라마 방송 편성 확정과 하반기에 웹드라마를 포함한 1~2편이 추가 방영될 예정이기 때문에 기존 사업부문에서의 실적개선과 온기 실적이 반영될 광고사업 부문의 효과, 그룹 M&A를 통한 시너지효과 추가로 턴어라운드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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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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