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차례대로 레드로버 오성 디렉터, 채수응 감독, 하상우 전무.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레드로버(대표 가삼)가 서울 청담동 엠큐브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며 인터렉티브 VR(가상현실) 애니메이션 ‘버디 VR(BUDDY VR)’을 공개했다.

이번 간담회는 하상우 전무가 직접 나와 버디VR의 원작인 헐리우드 애니메이션 ‘넛잡’에 대한 소개로 시작됐다.

버디 VR은 헐리우드 박스오피스 2위, 헐리우드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1위라는 기록을 가진 글로벌 애니메이션 넛잡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인터렉티브 VR 애니메이션이다.

특히 언리얼엔진을 이용해 리얼타임 방식으로 제작돼 정교하고 미려한 캐릭터 연출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체험자는 주인공인 외톨이 쥐 버디와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주인공과 교감하고 상호 의사소통할 수 있다.

오성 VR 팀 디렉터는 “자사의 라인업을 바탕으로 차기작을 준비 중”이라며 “향후 캐릭터가 터치하고 대화가 가능한 작품을 고려중에 있다”고 말했다.

‘신과 함께’ 김용화 감독과 중국의 서극 감독의 VFX(시각효과) 분야 전문 프로듀서 출신이자 ‘화이트 래빗’의 VR 디자인과 연출을 담당했던 채수응 감독도 무대에 올랐다.

채수응 감독은 “영화와 게임의 장르가 VR 덕분에 접점을 찾는 것이 가능했다”며 “버디VR은 체험과정을 통해 매순간 특별한 관계가 될 수 있도록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버디 VR은 오큘러스 리프트 CV1과 터치 컨트롤 기반으로 동작되며 향후 마이크로소프트 MR 라인업 중 해상도가 높은 삼성 오딧세이 제품을 염두에 두고 있다. 버디 VR은 전세계 오프라인 VR테마파크 및 VR 시어터를 중심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오성 VR팀 디렉터는 “현재 버디 VR은 최장 16분 정도의 플레이타임을 생각 중에 있고 가격은 아직까지 미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레드로버는 다음주 홍콩필름아트 전시회 참여에 이어 4월에는 코엑스에서 열리는 VR/AR 엑스포에 참여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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