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중국 온라인 광고 및 게임 시장 내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한 텐센트에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중국 모바일 광고와 게임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각각 30.7%, 17.8% 성장한 490억 달러와 17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 모바일 광고 시장은 구글과 Facebook 등 글로벌 선두 기업들의 진출이 쉽지 않아 빠르게 증가 중인 온라인 광고에 대한 수요가 텐센트가 보유한 다양한 플랫폼에 집중될 것이다.

실제로 이를 반영하듯 텐센트의 지난해 3분기 광고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3% 성장한 110.4억위안을 기록했다.

빠르게 상승 중인 동영상 광고 비중과 AI 투자를 통한 광고 효율 개선 또한 향후 성장을 이끌 요소이다.

올해에도 게임 사업은 텐센트의 기업가치 확대를 견인할 것이다. 텐센트는 지난해 MOBA 장르인 ‘왕자영요’와 레이싱 게임인 ‘QQ스피드’ 흥행을 통해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 내 입지를 강화했다.

두 게임의 경우 라이프 사이클이 RPG 대비 월등히 길기 때문에 외형 성장은 물론 매출 안정성 강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또한 최근 출시한 ‘배틀그라운드’ IP 기반 모바일 게임 출시를 통해 보유 라인업의 장르 다변화 또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성장이 제한적이었던 PC 사업 부문 역시 ‘배틀그라운드’ 퍼블리싱 계약 등을 통해 성장세가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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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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