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 일행이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국립고려극장을 방문하고 있다. (국회 사무처)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카자흐스탄을 공식방문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3월 1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국립고려극장을 찾아 고려인들을 격려했다.

정 의장은 “지난 1937년 고려인들이 카자흐스탄으로 강제 이주를 당했을 당시 우리 조상들의 심정이 어땠을까를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나려고 한다”며 “그렇게 어려울 때 카자흐스탄 국민이 고려인을 잘 맞아줬고 고려인들도 강인한 의지력과 열정으로 그 어려움을 극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려인들이 카자흐스탄 국민으로서 여러 분야에서 성공과 기여를 한 것에 대해 같은 피를 가진 사람으로서 감사와 존경의 뜻을 표한다”며 “지금까지 양국이 아주 가까운 이웃으로 협력해왔지만 앞으로 더욱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호혜적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국회의장 일행의 카자흐스탄 알마티 국립고려극장 방문 기념사진 (국회 사무처)

한편 정 의장의 카자흐스탄 공식방문에는 원혜영, 유승희, 김선동, 추경호, 오영훈 국회의원 등과 이재경 국회의장 정무수석, 박장호 국제국장,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등이 함께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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